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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

기사승인 2018.04.21  09: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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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야 나무야

<봄봄>

저마다의 초록으로 물드는 여린 잎들이 찬바람에 몸을 떨고 있었어. 그래도 봄이 왔다고 꽃들은 활짝 웃었지. 대지에 충만한 생명력이 바람에 촉촉히 실려 넘나들었고. 파랗게 하늘이 언뜻 속살 내비칠때면 여린 잎들과 꽃과 바람과 대지의 정령들이 내게 재잘거리듯 속삭였어. 이제 봄이 왔어 친구! 나는 그 소리를 들었지. 사랑하지 않고는 배길 수 없는 봄이 온거야.

 

 

 

 

 

 

 

 

<초록>

푸르다는 건

생명의 충만함이 활력으로 넘치는 것

나무들 우거진 숲속에서

생명의 소리를 듣는 것

나무, 그 끝없는 생명의 근거

스스로 몸 드러내 다가오는 나무들

시간이 흘러와 쌓이고 호흡 속에 넘나들어

아직 발 닿지 못한 시간 안에서

들이쉬고 내쉬고 넉넉히 초록이 온다.

 

 

 

 

이종훈 ssan.orange@gmail.com

<저작권자 © 건강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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