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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협동조합의 든든한 지원군, '건강+협동연구소' 창립

기사승인 2019.02.16  11: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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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창립총회 열며 정책 연구와 인력 교육에 나설 계획

의료협동조합운동의 싱크탱크 건강+협동연구소협동조합(연구소)이 공식 출범했다.

연구소는 2월15일 오후 4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국제관 지하1층 원광홀에서 발기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 

초대 이사장에는 임종한 인하대 교수가 선출됐으며 마음의 숲 박봉희 센터장, 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민앵 상임이사, 서울시 통합건강증진사업지원단 김영애 씨가 이사를 맡게 됐다. 감사에는 최봉섭 한국협동사회진흥원협동조합 대표가 선출됐다.

연구소는 정책 연구와 인력 양성에, 한국협동사회진흥원협동조합은 신규 의료사협 설립과 경영 컨설팅을 맡아 의료사협연합회를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축사에 나선 이일영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공동대표는 "올해가 의과대학을 졸업한지 50년 된 해가 됐다"며 "당시만 해도 환자들은 의사가 시키는대로만 하는 건강권 포기 상태였다"고 회고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의료협동조합이 만들어지기 시작했고 나도 함께걸음의료사협 시작에 같이 있었다"며 "환자에게 건강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알 권리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연구소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건강+협동연구소협동조합 역할과 과제' 발표를 맡은 임종한 교수는, 연구소의 사명을 '의료협동조합운동의 싱크탱크, 한국협동운동의 플랫폼, 한국의료복지 분야 리더십 양성'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특히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멀리 깊게 볼 수 있는 사업들을 많이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보건복지 분야 학계와 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 등 기존 협동조합 부설 연구소, 아시아태평양건강협동조합연합 등 국제 단체와도 협력 관계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설립동의자 9명 중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창립총회에서는 찾아가는 정책연구회, 소식지 발행, 교육사업 등을 내용으로 하는 2019년 사업계획이 승인됐다.

정책연구회에서는 커뮤니티케어, 일차보건의료, 지역주민자치, 지역네트워크, 사회적경제 가치지표, 보건의료돌봄의 평가지표 등 총 6개를 연구주제로 정하고 현장 활동가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한 후 최종 보고서를 발간하기로 했다.

소식지는 의료협동조합 논문 저자 인터뷰, 사회적경제와 보건의료 동향 등을 담아 연 3회 발행한다. 안성의료사협과 대전민들레의료사협에서 진행한 건강리더를 체계적으로 교육할 프로그램과 메뉴얼 개발도 관심을 끄는 부분이다.

연구소는 창립취지문에서 "우리들은 시민들이 주인 되는 근본적인 사회변화를 꿈꾸며 지역에서 모두가 건강한 사회를 위한 공동의 실천과제와 대안정책들을 마련하고자 건강+협동연구소를 만들고자 한다"며 "세대를 넘어 몇 백 년이 지나도 퇴색하지 않는 정신으로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일에 매진할 것이다"고 밝혔다.

▲ 건강+협동연구소가 2월 15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국제관 원광홀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

김기태 newcitykim@gmail.com

<저작권자 © 건강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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