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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의 건강, 협동조합이 책임진다

기사승인 2019.02.18  15: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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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성북의료사협 여섯 번째로 출범...하반기에도 2~3곳 추가 창립 예정

서울에 여섯 번째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 탄생했다. 

성북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2월 16일 오후 2시, 성북구청 지하 1층 다목적홀에서 창립 총회를 열고 협동의 힘으로 지역의 건강돌봄 체계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성북의료사협의 창립으로 서울에는 6곳의 의료협동조합이 지역주민의 건강과 돌봄을 책임지게 됐다. 서울의료사협(영등포구), 함께걸음의료사협(노원구), 살림의료사협(은평구), 마포의료사협(마포구), 건강한의료사협(성동구)으로, 이들 의료사협의 조합원만 1만여 명에 이른다.

6월 중순 (가)관악정다운의료사협을 비롯해 2~3곳 정도가 창립을 계획하고 있어 서울의 '의료협동조합 열풍'은 계속될 전망이다.

▲ 2019년 2월 16일 성북의료사협이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 앞서 설립동의자들이 명단에 적힌 자신의 이름을 확인하고 있다.

건강활동가들의 '난타' 기념공연으로 막을 연 1부 창립기념식에는 이승로 성북구청장과 송차선 성북구성당 주임신부, 지역의 국회의원, 사회적경제 임원들이 참석, 성북의료사협의 힘찬 출발을 축하했다. 

백승재 발기인 공동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성북의료사협의 한의원 설립은 작은 시작일 뿐"이라며 "가족처럼 사랑하고 보살피는 내 집 같은 요양원을 만들어 '의료복지복합타운'을 완성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민앵 상임이사는 축사를 통해 "서울 지역에 5개 의료사협이 여러분의 출발을 축하하고 있다"며 "의료인들과 함께 더 배우고 성장하는 팀워크를 만들어달라"고 격려했다.

성북의료사협은 창립에 이르기까지 3년여의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다. 성북은 2016년 7월부터 시작된 9차례의 타당성 조사, 건강실천 동아리 등 조합원 건강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며 2017년 7월 4일 발기인 대회를 열게 된다.

또한 서울시의 주민건강리더양성교육, 소 생활권 건강생태계 조성 사업과 성북구청의 '성북구건강리더양성교육' 등 지자체 공모 사업을 통해 조직의 내실을 다졌다.

2부 창립총회는 설립동의자 539명 중 306명(위임 67명 포함)의 참석으로 시작됐다.
총회에서는 조합의 명칭을 '성북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으로 정하고 사업 구역을 서울특별시와 인근 별내 지역 등을 담당하기 위해 경기도도 추가로 정했다.

이어진 임원 선출을 통해 이사 11명과 감사 2명이 2년 임기를 시작했다. 초대 이사장에는 백승재 발기인 대표가 선출됐다. 백 이사장은 강북신용협동조합 이사장과 성북구협동조합협의회장을 역임했다.

2019년 사업 계획을 통해 성북의료사협은 올해 6월 석관동에 한의원을 개원해 조합원뿐 아니라 취약계층 의료서비스 제공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웰다잉(well-dying)에 관심을 두고 △디지털 자서전 '엔딩노트' 발행 △장례 컨설팅과 셀프장례 박람회 개최 △관과 영구차, 추모제만 있는 'NO장례식'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성북의료사협은 창립선언문에서 몸과 마음에 편안함을 주는 적절하고 정직한 의료서비스 제공, 협동하는 삶 추구,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지역 건강돌봄 체계 구축을 다짐했다.

▲ 성북의료사협은 이날 창립총회에서 이사 11명, 감사 2명 등 초대임원을 선출했다.

김기태 newcitykim@gmail.com

<저작권자 © 건강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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