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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을 모으면 건강이 쌓인다

기사승인 2019.04.19  11: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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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들레의료사협, 예방활동에 건강화폐 지급

지역화폐 전성시대다.

4월 1일부터 31개 시, 군에서 지역화폐를 발행하고 있는 경기도는 올해만 4961억 원을 발행하는 것을 시작으로 2022년에 1조5905억 원을 유통한다는 계획이다. 충남도 2023년까지 1000억 원의 지역화폐를 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역화폐는 지역내에서만 유통되며 지역소득 역외유출 방지, 골목상권 부활 같은 경제적 효과뿐 아니라 사회적 관계 매개체로서 활용될 수 있다.

건강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공동체 복원과 이곳을 통한 사회적 관계 맺기를 꼽는다. 서로의 건강을 챙기고 예방활동을 같이 하면서 건강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많은 노력이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고 지역화폐는 여기서도 유용한 도구다.

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나준식)은 대전 대덕구에서 지역화폐의 일종인 건강화폐 '조각'을 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민들레의료사협은 2010년부터 스스로 건강을 유지하고 향상시키는 주민과 조합원들에게 건강화폐 '조각'을 지급하고 있다.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목표한 혈당 관리에 도달하고 고혈압을 지닌 주민이 혈압을 낮추면 개선 결과에 따라 조각을 지급받게 된다.

조각은 민들레의료사협에서 발행하는 조각통장에 적립되며 해당 주민들은 민들레의료사협 일차의료기관과 두레약국, 인근 카페(좋은 이웃)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걷기 모임인 ‘거북이걷기' 건강반 활동을 하면서 조각을 모으고 있다는 박미자 씨는 “돈이 모자란 부분은 조각을 이용할 수 있고 여러 사람들과 함께 건강반 활동을 하면서 몸의 건강뿐 아니라 마음까지 즐거워졌다”고 말했다.

민들레의료사협 주민참여건강증진센터 남은순 팀장은 "조각이 협동으로 건강을 지키고 스스로 건강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촉매제 역할을 한다"며 "조각통장을 이용하는 주민이 많아질수록 예방활동이 강화돼 건강보험공단재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거북이걷기’ 건강반 활동을 하는 주민들이 법동 바우배기 공원에서 2019년 ‘조각통장’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들은 매주 함께 걷기 운동을 하고 ‘조각’을 지급받는다.

김기태 newcitykim@gmail.com

<저작권자 © 건강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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