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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병원, 지역간호센터 설립한다

기사승인 2019.11.29  16: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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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찾아가는 간호서비스 통해 지역사회 의료수요 충족

녹색병원(원장 임상혁)이 지역사회 다양한 의료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가칭 '지역간호센터'를 2020년 3월 설립한다.

지역간호센터는 기존 가정간호에 방문간호와 찾아가는 간호서비스를 결합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필요할 경우 의사 왕진도 병행한다. 

현재 녹색병원에 가정간호사는 2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1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방문간호는 장기요양보험이 제공하는 것으로 방문요양, 방문목욕 등의 서비스와 함께 총액시간개념으로 진행돼 정작 의료서비스가 필요함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지 못하는 한계를 갖고 있었다.

녹색병원은 지역의 복지관 등을 통해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하고 지역 방문간호센터와도 협력관계를 모색한다.

찾아가는 간호서비스는 녹색병원이 2년 동안 진행한 것으로 동주민센터에서 돌봄이 필요한 노인을 의뢰하면 간호사가 방문해 필요한 의료적 처치를 했다.

문제는 가뜩이나 부족한 간호사 구인과 재원 마련에 있다. 재원은 가정간호와 방문간호의 수가를 기본으로 발전위원회 기금을 통해 일정 부분 충당할 계획이다. 

녹색병원은 각계각층의 위원 45명을 위촉한 발전위원회 출범식을 지난 28일 갖고 노동, 환경, 지역 등의 영역에서 민간형 공익병원으로서 역할을 다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녹색병원 이종훈 기획실장은 "간호사 인건비, 사업비 등 재원이 많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발전위원회 기금을 적극 활용해 의료서비스뿐 아니라 정서 지원, 말벗 서비스 같은 다양한 요구에 맞춰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녹색병원은 최근 면허를 갖고 있지만 취업하지 않은 간호사를 대상으로 하는 '유휴간호사 재취업'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근무시간대를 유연하게 구성해 인력을 확보하고 지역의 간호사가 지역을 돌보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게 녹색병원의 구상이다.

이 실장은 "올해말부터 사업기획을 시작해 빠르면 내년 3월 센터를 설립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지역의 건강에 관심이 많은 시민사회단체들의 협의모임인 중랑건강네트워크와 함께 아이디어를 모으는 것부터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 11월 28일 녹색병원 대강당에서 '녹색병원 발전위원회' 출범식이 열렸다.

김기태 newcitykim@gmail.com

<저작권자 © 건강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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