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곡희망의료협동조합 이야기
책 소개
김혜경 이사장님의 강연을 토대로 만들어진 이 책은 우리 사회의 진정한 영웅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1976년 난곡에서 시작된 난곡희망의료협동조합은 단순한 의료 서비스 제공을 넘어 공동체의 힘과 연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입니다. 1970년대 군사독재 정권의 개발정책으로 농촌에서 밀려난 농민과 도시 재개발로 쫓겨난 철거민들이 많이 살았던 난곡. 이곳에 협동조합을 만드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신 김혜경 이사장님은 창신동에서 지역 활동을 시작한 후 난곡으로 옮겨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주민들과 함께 1976년 난곡희망의료협동조합을 설립했습니다.
가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주민들과 함께 협동조합을 설립하여 지역주민들이 절실히 필요로 했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난곡희망의료협동조합은 많은 사람에게 희망과 생명을 주는 소중한 존재가 된 김혜경 이사장님, 이분의 헌신과 리더십이 오늘날 관악정다운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으로 이어져,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건강과 행복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난곡희망의료협동조합은 난곡에 가난한 이들이 한 달에 100원을 내는 계에서 시작했지만 10년 후엔 우리의 건강과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병원, 요셉의원을 설립합니다. 이 모든 것이 가난하고 힘이 없지만 서로 협동하고 힘을 모아 뜻을 가진다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무엇보다 김혜경 이사장님이 가난한 이들의 울타리가 되어주시고, 서로를 지키는 관계망을 형성해 가능한 일입니다. 한국의 의료체계에서 의료사협이 새롭게 구축해가는 의료 돌봄의 공공성이 환자와 의료진, 보건당국과 지역사회, 지역의료기관과 지역주민 사이의 실질적인 협력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지역사회의 다양한 보건의료 의제들을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방안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_ 임종한(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회장) 추천사 중에서
김혜경
창신동에서 지역할동을 시작한 후 난곡으로 옮겨 활동 이어감. 지역주민들과 함께 1976년 난곡희망의료협동조합을 설립. 1991년 관악구 기초의원에 당선되어 지역 위한 의정활동 펼침. 2004년에는 민주노동당 대표 역임. 현재 관악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기획
한국사회적의료기관연합회(사의련)
의료 공공성을 지향하는 의료기관들의 연대모임으로 2018년 5월 창립. 사의련은 질병의 예방과 관리 그리고 사회적 결정 요인에 관심 가짐. 장애인 주치의, 만성질환 관리, 방문 진료 시범사업 등에 참여해 지역사회에서 누구도 소외당하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갈 토대를 마련하는 데 힘을 쏟음
차례
일러두기 ‥ 06
추천사_ 임종한 ‥ 08
난곡희망의료협동조합을시작하다 ‥ 13
신림복지관과의협력과갈등 ‥ 27
새로운모색 ‥ 39
협동조합병원을만들자 ‥ 45
요셉의원에서다시좌절을겪다 ‥ 57
의료협동조합을전망하다 ‥ 69
묻고답하다 ‥ 77
난곡희망협동회를찾아서_ 성창기 ‥ 92
작은꿈이있는난곡마을_ 《빈의협 회보》 제26호에서 ‥ 9
한뼘문고 04
저자 김혜경
기획 한국사회적의료기관연합회
출판사 건강미디어협동조합
정가 9,000원
발행일 2024년 12월 5일
판형 128x188mm
ISBN 979-11-87387-37-4 03300
이메일 healthmediacoop@gmail.com
건강미디어 mediahealth2015@gmail.com